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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인터뷰

우리대학 운동부의 현황과 전망 – 김용규 체육실장(스포츠과학부 교수)
우리대학 운동부의 현황과 전망 – 김용규 체육실장(스포츠과학부 교수)
홍보과2017-09-07

인성 지성 실력 갖춘 선수 육성에 역점 - 김용규 체육실장(스포츠과학부 교수)
캡처

우리대학 운동부는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원광 의 이름을 빛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28일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낸 이후로, 야구부를 포함한 운동부에 대해 구성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원대신문>은 김용규체육실장(스포츠과학부 교수)을 만나 우리대학의 운동부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일반 학생들은 문화체육관에 설치돼 있는 체육실에 들어갈 일이 거의 없습니다. 단지 우리대학의 체육 활동과관련된 일을 하는 부서라고 추측하는 정도인데, 체육실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체육실에서는 우리대학 소속의 운동선수를 관리하고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조율하는 등 체육 활동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곳입니다. 또한, 일반 학생들 과 교직원들의 체위 향상 및 체력 증진을 목적으로, 체육 교육 복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교내 의 다양한 체육 시설물들의 유지 보수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은 다양한 체육 종목을 육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종목들이 있으며,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운동부는 크게 두 분류로 나뉩니다. 학교(대학) 육성종목과 학과 육성종목이 있는데요. 먼저 학교 육성종목은 대학 당국에서 지원을 받는 종목으로, 야구, 핸드볼, 배드민턴, 레슬링 등 총 4가지 종목이 있습니다. 현재 100여 명 정도의 선수를 육성하고 있죠.

학과 육성종목은 학과 차원에서 지원을 받습니다. 체육교육과와 스포츠과학부가 해당 학과인데요. 럭비, 축구, 소프트 볼, 볼링, 테니스, 세팍타크로, 골프, 유도, 합기도, 육상, 수영까지 총 11개 종목입니다. 선수도 약   110여 명을 육성하고 있어, 총 210여 명의 선수들이 여러 감독님과 코치님의 도움 아래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운동부 중 유서 깊은 종목들도 있는데요. 연혁과 전통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대표적으로 학교 육성종목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대학의 초창기인 1963년에 창단된 핸드볼 팀이 가장 역사가 깊습니다. 이어서 1975년에는 배드민턴 팀이 설립됐죠.  2년 뒤인 1977년에는 레슬링 팀이, 또 2년 뒤인 1979년에는 야구부가 설립됐습니다. 복싱부와 여자 핸드볼 팀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체됐습니다. 이처럼 우리대학 운동부는 깊은 전통을 가지고있습니다.

운동부 출신의 선수들은 졸업 후에도 여러 분야로 진출해 우리대학의 명예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대학 출신 동문들이 국가대표팀 감독, 코치로 계보를 이루고 있으며, 상비군과 주니어 팀 감독 코치로도 진출해 있습니다. 또한, 각 협회의 중추적인 임원, 현직 프로선수 등으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나아가 학교 발전기금, 시설지원, 장학지원으로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이런 선배들의 좋은 본보기 덕분에 우리대학 운동부 선수들은 타 대학 운동부선수들에 비해서 자부심이 높습니다.

전국체전 같이 여러 종목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때에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전라북도에서 지원하는 팀 중에서는 우리대학의 선수 규모가 가장 큽니다. 따라서 전라북도 체육회에서도 우리대학 운동부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더욱이 그런 관심 속에서 지원도 받고 있는데, 작년에는 우리대학 배드민턴 팀이 맹활약을 함으로써 전라북도 팀이 전국 9위를 달성했습니다. 1점 차이로도 순위가 바뀌는 전국체전에서는 도 사이의 자존심 싸움이 은연중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학 스포츠에서 우리대학이 일정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가지고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운동부 응원 열기가 옛날에 비해 식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지역적인 한계, 그리고 시합이 열리는 시기와 장소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경기가 주로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에서 열리다 보니, 학생들의 관심을 받기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대학은 피닉스 응원단이 자주 시합장을 찾아와 선수들을 고무시켜주곤 합니다.

우리 운동부도 피닉스 응원단과 연계해 일반 학생들에게 운동을 지도해주거나, 웨이트장을 빌려주는 등 유대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대통령배 야구대회에는 방학기간 중에 열린 탓에 학생들의 응원을 받을 수는 없었지만, 우리대학 교직원이 열심히 응원해 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대학의 운동 시설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 또, 부족한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인가요?

우리대학 운동 시설은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다만, 일부 노후된 시설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구 체육관의 경우 1960년도에 지어진 시설이라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이번 프라임 사업 유치로 내외부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자리를 빌려 대학 당국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우리대학 체육관에서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교직원들이 열심히 배드민턴을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오후 5시 이후에는 외부인이나 학생들이 우리대학체육관을 빌려서 사용하는 일도 자주 있습니다.

체육실에서는 수요에 맞춰 필요한 운동기구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100%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한편으로 매년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예산이 줄어들고 있어 무척 안타깝습니다. 체육실에서는 외부지원금을 받는 등 자체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선수들에게 충분히 지원을 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더불어, 동창회와 같이 동문들의 지원이 부족한 점에 대해서도 무척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기나긴 역사와 전통, 이야기를 담고 있는 우리대학 운동부에 대해 자랑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우리대학은 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 1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로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메달(체육 전문대학 제외)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야구부는 지역 대학의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오고 있어, 우리대학 야구부의 대단함과 우수함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대통령배 야구대회는 전국의 모든 대학 야구부가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가장 큰 대회로, 우리대학이 예선부터 중앙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강한 팀들과만 맞붙었음에도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는 대학 야구단 전국제패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며, 덕분에 프로구단에서 많은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배드민턴 팀도 한국 체대를 포함한 모든 대학교 중 우리대학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땀을 흘리며 연습하고 있는 선수와 감독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항상 선수들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원광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항상 열심히 노력해라. 선수는 땀 흘리는 만큼의 결과를 거둡니다. 그리고 도덕대학을 표방하고 있는 우리대학이기에, 선수들이 인성과 지성 그리고 실력까지 모두 겸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인성을 갖춘 선수를 만들기 위해 저희도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대학 구성원들이 운동부에 관심과 격려를 쏟아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저희도 더욱 열심히 선수들을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조현범 기자 dial159@wku.ac.kr
이병훈 수습기자 lbh6729@wk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