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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라이프

1학기 후마니타스 독서논술 대상 수상작 #3-자연계열 「이기적 유전자」 한의학과 1년 이유림
1학기 후마니타스 독서논술 대상 수상작 #3-자연계열 「이기적 유전자」 한의학과 1년 이유림
홍보과2017-08-02

20170725-0

자연

20170725-3리처드 도킨스는 유전자를 중심으로 인간의 진화를 설명하였다. 유전자는 자신이 보존되고 살아남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기적인 유전자이다.

유전자가 보존되기 위한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생물은 유전자를 생존시키기 위한 생존개체로서의 역할을 가진다. 생존개체는 이기적 유전자의 보존이 이뤄질 수 있는 방향으로 행동하고 진화되어 왔다.

생존개체는 유전자라는 상위프로그램이 자신의 이기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한 설계에 따라 행동한다. 그 과정에서 개체는 여러 이타주의적 행동을 보일 수 있으나, 그 행동들 또한 이타주의적인 척하는 이기적인 유전자의 전략일 뿐이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타주의적으로 보이는 행동은 결과적으로 자신의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한 이기적 유전자의 교묘한 수단일 뿐이다. 예를 들어, 어떤 종족이 포식자의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위험에 처했을 때 피식자 중 하나의 개체가 경보음을 낸다. 경보음을 내는 행위는 자기자신의 위치를 알리게 될 수 있으므로, 자신을 희생하여 종족 전체를 위험으로부터 구제하려는 이타주의적 행동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경보음을 내는 행동은 자신 주위의 개체들을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대피시켜 결국 자신이 포식자에게 발견될 확률을 줄여준다. 이타주의적 행동처럼 보였던 자신의 희생은 결과적으로는 개체의 안전을 보장하여 자신의 유전자를 잘 보존할 수 있게 해주는 유전자의 이기적인 목적을 달성하게 해준 것이다.

또한, 꿀벌이 다른 종족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을 때 독침을 쏘고 포식자를 공격하며 죽게 되는것 또한 이기적 유전자의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다. 꿀벌의 행동은 겉으로 보기에는 종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이타적 행위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꿀벌은 자신의 유전자를 번식시킬 생식능력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희생을 통해 자신과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의 생존율을 높임으로써 자신의 유전자를 보존하려는 목적성을 달성하는 것이다.

결국 꿀벌의 이타주의적 희생도 이기적 유전자의 수단에 불과했던 것이다. 생물이 유전자의 보존을 위한 생존개체에 그친다는 설명으로만은 생물의 모든 행위를 설명하는 데 분명 한계점이 있다. 개체는 생존수단으로서 유전자라는 상위 프로그램의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만 치부되고, 개체의 이타주의적 행동들은 결국에는 이기적 유전자의 목적을 달성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설명은 인간이허무주의에 빠져들게 함과 동시에, 유전자의 보존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인간의 행위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져준다.

이기적 유전자의 관점에서만 생물의 진화와 행위를 이해하는 것은 분명 무리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기적 유전자의 관점에서 개체가 발전해온 역사를 이해하고, 더하여 밈 과 같은 문화적 유전자의 개념으로 이기적 유전자의 설명을 보완한다면 인간이 자신이라는 개체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