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생물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소담(사진)씨가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강릉원주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서 열린 2011 한국당과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소담 씨가 추영국 교수의 지도로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미니돼지와 인간의 혈관내피세포를 공동으로 배양할 때 강그리오시드의 발현 양상’ 논문은 미니돼지의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 했을 때 일어나는 초급성 및 급성면역거부반응을 감소시키기 위한 면역거부반응과 관련된 세포막 분자인 스핑고당지질인 강그리오시드의 역할을 규명한 것으로 이종장기이식관련 연구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 논문에는 제1저자인 이소담 씨 외에 취업지원팀에서 지원하고 있는 취업학습동아리 ‘생한울’의 도움을 받아 생명과학부 3학년 나윤주, 이수빈 양이 공동으로 연구논문발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며, 학부생이 함께 참여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타 학회에서도 극히 이례적인 일로 대학원 생물학과 및 생명과학부의 연구력을 크게 인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지도교수로 참여한 추영국 교수 연구팀은 2010년에도 이 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공동수상의 기쁨을 나눈 수상자들은 “향후 면역거부반응을 더욱 최소화한 장기 이식용 미니돼지의 생산 및 치료제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많은 생명과학분야 중 이 분야만큼은 대한민국이 선점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