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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인터뷰

프라임사업을 시작한 원광대, 대학 교육 대표 모델이 될것
프라임사업을 시작한 원광대, 대학 교육 대표 모델이 될것
대외협력홍보과2017-09-29

프라임, 대학 교육 대표 모델 될것 원대신문 1329호-20170918우리대학은 작년 프라임사업 대형 유형에 선정돼 전국 대학의 주목을 받았다. 그 후 1년이 지나 1차년도 프라임사업이 끝을 맺었는데, 연차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면서 사업 전망에 녹색불을 켰다. 이에 <원대신문>은 우리대학 프라임사업단 구성원들을 만나 프라임사업 이모저모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봤다. /편집자

프라임사업이란 대학 교육 과정의 혁신 및 진로 교육을 탄탄히 다지기 위해 각 학과 간의 개편, 정원 조정 등을 통한 대학 내실화 사업입니다. 우리대학이 프라임사업을 시작하고 약 1년이 지났는데, 현재의 프라임사업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2016년 5월 3일 우리대학은 프라임사업 사회수요 선도 대학 유형에 전국 2위로 선정돼 3년간 약 480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이에 농생명 및 스마트기계 소재산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창의공과대학 과 농식품 융합대학 을 신설했습니다. 창의공과대학은 5개 계열로 재편해 3개 학과가 신설(화학융합공학과, 탄소융합공학과, 디지털콘텐츠공학과)됐고, 기존 학과에서 3개 학과가 확대 개편(스마트자동차공학과, 기계공학과, 기계설계공학과)이 완료돼 2017학년도 신입생이 입학했습니다.

특히, 정원 중 일부는 계열별 광역 신입생 모집을 시행해, 2학년 2학기 이후 적성에 따라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확대했습니다. 또한, 농식품 융합대학은 원예산업학과, 생물환경화학과, 산림조경학과, 식품영양학과, 식품생명공학과로 구성해 국가식품클러스터, 바이오식품 등 지역특화산업 맞춤형 융 복합 인
력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학사구조 개편뿐만 아니라 사회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라임 사업 예산 중 약 17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총 114개의 프라임사업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설했고, 이를 통해 프라임사업으로 신설, 확대된 학과와 축소, 폐지된 학과 재학생들의 진로 및 취 창업역량 강화를 지원 중입니다. 신임 교원 충원에 따른 교수 연구실 확보 및 연구 실습기 자재 지원, 학생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시설 등을 보완해 교육인프라 구축에도 집중 지원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프라임사업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획득해, 약 6억 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받아 2차년도 사업이 더욱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프라임사업 선정으로 대학 이미지와 브랜드가 대내 외적으로 크게 향상됐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합니다.

1차년도 프라임사업을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점을 말씀해주십시오.

우리대학은 프라임사업으로 인문 사회분야 학과의 정원 535명을 공학 농생명분야 학과로 이동시켰습니다. 이에 사업 1차년도인 2016학년도에 프라임사업으로 신설 또는 정원이 확대된 학과에 36명의 교수를 초빙하기로 계획했으나, 2017년 3월 1일까지 총 27명의 교수 초빙이 완료돼 목표대비 75%를 충족했습니다. 미충원된 인원은 사업 2차년도인 2017학년도에 추가로 초빙해 우수한 교수님들이 우리대학으로 오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제1차 프라임사업협의회 세미나가 진행됐습니다. 각 대학이 프라임사업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을 거라고 예상되는데, 어떤 성과를 거두셨나요?

프라임사업협의회는 지난해 5월 교육부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에 선정된 21개 대학이 프라임 사업성과 확산 및 청년 취 창업 프로그램 개발 협력 등 공동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구성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차년도 회장교에 선출된 우리대학은 전국 21개 프라임사업 선정대학을 대표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최수진 교육부 지역대학육성과장과 정진호 한국연구재단 학술기반조성실장을 비롯해 사회수요 선도대학 9개교, 창조기반 선도대학 12개교 등 총 21개 대학에서 130여 명의 대학 관계자가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세미나에서는 교육부 지역대학육성과 최수진 과장의 4차 산업혁명시대, 고등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 특강을 시작으로 각 대학의 단장급, 사업관리자급 간담회와 대학별 우수사례 발표 및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2차년도 프라임사업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운영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우리대학 프라임사업이 다른 대학 프라임사업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리대학은 프라임사업에 도전할 때부터 지역산업의 현황과 향후 예상되는 결과 등을 면밀히 분석해 사업계획을 설계했습니다. 전라북도 5대 성장동력산업(농생명
식품, 탄소, ICT SW, 자동차 기계, 그린에너지)과 연관된 학과를 신설하거나 정원을 확대했고, 지역산업체 재직자가 전공수업에 직접 참여하는 산학옴니버스 교과목운영, 지자체와 공동으로 운영되는 지역학(익산학) 연구, 전북 5대 성장동력 취업패키지 프로그램 운영 등 우리대학이 지역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프라임사업이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대학의 노력들은 익산시와 전라북도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에서도 크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프라임사업은 사회 변화에 맞춰 인문, 예체능계의 정원을 줄이고 이공계의 정원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문, 예체능계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프라임사업 선정 후속조치로 학사구조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일부 반발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프라임사업에 선정된 직후 프라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모든 대학 구성원들에게 고루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축소 폐지학과 지원책을 마련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교원들의 신분 보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에 총 사업비의 20%인 약 32억 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축소 폐지분야 학과 재학생들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강의실 및 실험 실습실 리모델링 등의 교육인프라 개선도 진행했습니다. 또, 폐지학과 폐강기준 완화 등 학생들이 프라임사업으로 인해 피해를 느끼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2차년도에도 구체육관 리모델링 공사, 각 단과대학 강의실 및 실험 실습실 환경 개선 등 다양한 교육 인프라 개선이 프라임사업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프라임사업 종료 후에도 사회수요가 높거나 향후 유망되는 산업과 관련된 학문분야의 학과 신설이 필요한 경우,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2차년도 프라임사업의 방향성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1차년도 프라임사업이 신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환경 구축이었다면, 2, 3차년도에는 구축된 교육 인프라(시설개선, 교원채용 등)를 통해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프라임사업의 가장 큰 단위사업 중 하나인 PRIME관 이 지난 7월 착공돼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PRIME관이 완공되면 2018년 2학기부터 최신화된 교육환경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PBL실, 실험 실습실, 컨퍼런스 룸 등 다양한 부대시설들이 구축될 예정입니다.

우리대학 프라임사업은 앞으로 2년간 계속될 예정입니다. 프라임사업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프라임사업은 총 3년 사업(2016~2018)이지만 사업종료 후에도 5년간 각종 대학지표(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장학금 지급률 등)에 대해 교육부의 점검을 받습니다. 프라임사업을 통해 변화되고 선진화된 교육여건을 토대로 우리대학이 우리나라의 대학 교육의 대표 모델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끝으로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프라임사업비로 각 행정부서와 학과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강의실 리모델링, 최신식 실험기자재 구축 등 교육환경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홍보가 잘 되지 않아 학생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도 프라임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기업과 사회로부터 우대받는 인재로 거듭나도록 학생 여러분들도 열심히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김정환 수습기자 woohyeon17@wk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