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내소식

일본 불교대학 오노다 순조(小野田俊蔵) 교수 초청 특강[원광대학교]
일본 불교대학 오노다 순조(小野田俊蔵) 교수 초청 특강[원광대학교]
대외협력홍보과2014-09-18

– ‘티베트 문자로부터 한글 창제’를 주제로 –

오노다 순조 교수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은 티베트 불교 연구로 유명한 일본 불교대학의 오노다 순조(小野田俊蔵)교수 초청특강을 실시했다.

교학대학 4층 시청각실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16일 제1강 ‘티베트어의 특징’에 이어 17일 제2강에서는 ‘티베트어 불교문헌’을 주제로 진행됐다.

티베트 문자로부터 한글이 창제됐다는 설을 제시한 오노다 교수는 “고려시대에는 티베트 문자인 파스파 문자가 공문서에 사용됐으며, 이 글자의 형태와 발음이 오늘날 한글과 유사하다”며, “최근 산스크리트어 영향으로 한글이 창제됐다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한글은 티베트어로부터 창제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본 근대 유학자인 히라타 아츠타네(平田篤胤)가 신대문자(神代文字)를 제시해 현대의 일본어 대신 쓸 것을 주장했지만, 오늘날 밝혀진 내용을 보면 그것이 곧 한글에서 유래된 글자임을 알 수 있다”고 강조 했다.

한편,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된 오노다 교수 특강은 티베트, 한국, 일본 문자를 가교로 한 문화교류사를 통해 아시아 문화의 동질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최근 달라이 라마를 통해 알려진 티베트 불교와 함께 관련 문헌 및 티벳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