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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소식

원광대 봉사단, 네팔 카트만두와 룸비니에서 봉사활동
원광대 봉사단, 네팔 카트만두와 룸비니에서 봉사활동
대외협력홍보과2016-07-26

– 아직도 가시지 않은 지진의 상흔에 따뜻한 손길 –

네팔 카트만두 및 룸비니 봉사활동원광대학교와 (사)삼동인터네셔날은 원광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공동 기획한 네팔 하계해외봉사를 무사히 마치고 최근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한의대 한종현 교수를 단장으로 한 44명의 봉사단은 원광대를 비롯해 원광대학교병원, 익산마한로터리클럽, 의과대학총동창회 참여 및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아직도 지진의 상처가 가시지 않은 네팔 카트만두 ‘새삶 원광사회교육센터’와 룸비니 ‘삼동스쿨’에서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교육, 노력, 문화교류 및 의과·한방·치과 의료봉사를 펼쳤다.

교육팀은 카트만두 까브레스탈리학교와 룸비니 삼동스쿨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리랑, K-pop 배우기,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등을 진행했으며, 운동회를 열어 네팔 어린이들에게 더 큰 웃음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한만부 교육팀장은 “교실은 비닐로 대충 마무리된 지붕으로 창고보다 못하고, 칠판은 군데군데 구멍이 뚫려 있었으며, 운동장이라고 할 만한 곳은 자갈과 함께 고랑이 깊게 파여 있었다”며, “열악한 교육환경에 안쓰러움이 더했다”고 전했다.

양한방 협진으로 진행된 의료봉사는 카트만두와 룸비니에서 모두 2,529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탈장 수술을 비롯해 림프종생검술, 지방종절제술, 농양배농술 등 51명의 환자에게는 수술을 시행했다.

또한, 초음파 검사, 돋보기안경 제공, 치과 스케일링을 하는 등 한층 수준 높은 진료를 펼쳤으며, 한방은 침치료를 기본으로 뜸, 부항 등과 함께 운동법을 지도하고, 한약은 오적산, 생맥산, 청서익기탕 등을 과립제로 처방해 눈길을 끌었다.

“임신을 확인받고 기뻐하던 산모가 아무 문제 없다는 말에 좋아하던 모습이 선하다”는 공애경(의학과 4년) 학생은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배려하는 그들의 마음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내가 가지고 누릴 수 있었던 조건들에 대해 감사하고, 이런 기회를 통해 마음의 창으로 환자의 마음과 아픔을 이해하는 의사가 되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의료봉사 후원과 더불어 봉사대원으로 참여한 마한로터리 임성규 회장은 “익산지역 로터리연합의 도움에 감사드리고, 이렇게 아직도 지진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네팔에 따뜻한 손길이 전해져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팔 현지 원불교 교무들은 “의료봉사 후에 주민들이 찾아와 또 언제 오냐며 발길을 돌릴 때가 가장 가슴이 아프다”며, “내년 계획을 지금이라도 알려 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의료봉사가 정례화 되기를 염원했다.

한편, 새삶(New Life) 원광교육센터는 네팔인의 사회 자립을 위해 최신 직업교육과 한국어, 태권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룸비니 삼동스쿨은 지역에서 초등과 중등 과정을 교육하는 원불교 삼동윤리에 입각한 국제적 NGO 기관 중에 하나다.

원광대 봉사단은 평균 38도의 고온다습한 어려운 환경에서 지구촌 한 가족으로서 인류애를 통한 7일간의 자원봉사를 통해 ‘네팔봉사활동 후원회’를 발족하고, 매달 후원금을 적립하기로 뜻을 모으는 등 사랑과 치유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네팔 카트만두 및 룸비니 봉사활동

네팔 카트만두 및 룸비니 봉사활동

네팔 카트만두 및 룸비니 봉사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