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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개교 71주년 기념사 – 원광대학교 총장 김도종
개교 71주년 기념사 – 원광대학교 총장 김도종
홍보과2017-05-12

원광대 100년의 새아침
나라를 구하고 아시아를 견인한다!

김도종총장님존경하고 사랑하는 원광가족 여러분!

올해는 70년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개교 100년을 준비하는 역사적인 첫해입니다. 다시 한번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위대한 원광의 역사를 그려봅시다!

여러분 기억하십니까.

로마는 5백 년을 노력해 50년 만에 세계국가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5천 년을 인고해 50년 만에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70년을 공들여 100년을 비상합시다! 100년의 결실을 향해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전진합시다! 역사적 열정을 태워 사이버 영토를 지배하고 지구촌을 우리의 캠퍼스로 만들어야 할 시기입니다.

 존경하는 원광가족 여러분!

최근 몇 년 사이 사회 각계각층에서는 우리들의 거침없는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프라임(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사업 수주로 격(格)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학과 1기업 창업’은 이제 원광 고유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ISO 26000 이행수준 최고등급획득은 국내 대학 최초입니다. 대학 경영의 새로운 틀을 보여주었습니다. 해외 대학과의 합작학과 신설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점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드디어 모두가 염원했던 긍정의 선순환 고리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원광가족 여러분!

그러나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우리는 이제 막 고립무원의 갈라파고스를 벗어났을 뿐입니다. 격변하는 시대의 속도를 따라잡기란 쉽지 않습니다. 3차 산업혁명의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기도 전에 4차 산업혁명기에 접어들었고, 벌써부터 5차 산업혁명을 예견하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술과 사회구조 그리고 의식의 변화가 동시에 소용돌이치는 「대학 4.0시대」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우리 함께 「대학 4.0시대」의 사고와 전략으로 원광대학의 비상에 합심합력 합시다! 학과 특성화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학과지속가능 6대전략」을 적극 실천합시다!

그 첫 사업으로 대학구조를 본부 중심의 피라미드형에서 학과 중심의 방사형으로 바꾸어 봅시다.

이제 대학은 개인 맞춤형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학과 스스로에 대한 핵심가치를 정하고 현장 연구와 학습, 연구소와 기업 창업을 병행하며 성장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른바 협업형 종합대학(Convergence University)이 우리가 가야 할 방향입니다.

또한 각 학과의 경제적 자립을 목적으로 재정계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현재까지는 등록금이 학교의 주요 재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각 학과에서 수행한 연구와 창업에서 얻은 수익을 바탕으로 학교를 이끌어 나가야 할 시대가 되었습니다. 기업의 투자와 기부를 적극 유치하고, 학과기업의 마케팅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창업과 창직 중심의 학교,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학교가 미래대학의 모델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학사 제도로 등장하는 융합학과를 적극 활용하여 자유로운 전공 선택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곧 100세 현역 시대, 1인 다중직업 시대입니다. 하나의 지식을 암기해 평생 살기보다는 다양한 지식을 활용해 다중직업에 종사하게 되는 변화에 적응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학과 간, 전공 간 칸막이로 경직된 학사구조를 과감히 철폐하고 자유로운 융·복합 전공 선택이 가능하도록 제반 구조를 마련하겠습니다. 복수 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국가직무능력표준) 즉, 복수 직무능력 교육에 더욱 전념해야 할 것입니다.

전 교육과정의 MOOC 화 그리고 글로벌화를 달성해야 할 것입니다.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온라인 공개수업)는 대학의 미래를 뿌리째 뒤흔들 교육혁명입니다. 시공간적 제약과 비용 문제가 획기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직무교육, 평생교육 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현재 우리는 독자적인 WK-MOOC 사이트 구축에 집중하며 우선 ‘1학과 1MOOC’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는 강의로 원광 캠퍼스를 세계로 확장시킬 것이며 국가 미래전략 방향과도 흐름을 같이 할 것입니다. 우리대학이 미래 발전 모형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마지막으로 레지덴셜 칼리지(기숙형 대학, Residential College)를 건설해야 할 것입니다.

지방 소재 대학의 불리한 점을 극복하는 방법이 특화된 거주형 대학일 것입니다. 기숙 시설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24시간 교과활동과 비교과활동을 이수하며 미래의 직업능력과 지도능력, 그리고 도덕적 줏대를 기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청사진을 외국인 유학생 유치 사업과 연결한다면 부족한 기숙사 시설 보완도 가능할 것입니다. 지성과 도덕이 균형 잡힌 아시아의 젊은이를 양성하는 대학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사랑하는 원광가족 여러분!

정부가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평가 결과에 따라 1주기 때보다 더 큰 폭의 정원감축이 예상됩니다. 생존을 위해 우리 모두가 이번 평가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 구성원의 ‘할 수 있다’는 상상력을 발동해 합심합력 한다면 이번에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나아가서 원광대학을 살리고 키워서 나라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우리 대학이 국가와 인류에 공헌하는 아시아 중심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존경하는 원광가족 여러분!

주위를 둘러보십시오. 우리에게는 대학의 역량을 키워서 나라를 일으켜야 할 특별한 사명이 거듭 주어지고 있습니다. 사회는 당파주의와 분열주의로 극한 대립 중이고 오만의 정치, 분노와 질투의 정치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국가관이 결여된 정치가들만이 넘쳐나서 나라의 줏대를 세우기 어려운 처지에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말로만 설교하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기술혁명, 제도혁명을 실천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대학이 통합을 위한 윤리적 지도력을 세우고 산업혁명과 사회변혁을 주도하여 나라를 구할 때입니다. 우리 원광대학이 그것을 해냅시다. 미래는 그냥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용기 있는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원광대학이 그 용기를 실천합시다. 꿈 잃은 대한민국에서 원광대학이 그 꿈을 살려냅시다.

오늘 이 기념식에 함께 해주신 귀빈 여러분, 그리고 모든 원광가족 여러분 함께 합시다. 같이 나갑시다. 네가지 은혜주시는 일원상 진리 부처님의 은혜로 우리는 성공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7.5.12.

원광대학교 총장 김도종